호르몬체 양성은 표적항암약물 치료제로 항암치료를 시작 할 수 있었다. 사람들 말이 경구용 항암제 '키스칼리'는 부작용이 적고 좋은 약이라고 했다. 가능하다면 계속 이걸로 치료 받고 싶다고 한 환우도 있었다. 얼마전까지 비급여 치료제였으나 급여로 바뀌어 부담도 적었다. 다행히 가입해 둔 암보험에 표적항암치료비가 들어가 있어서 보상청구를 했다. 통장에 보상금이 찍히기까지의 과정은 간단하지 않았다.
목 차
·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란
·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와 일반 항암치료비의 차이
· 표적항암약물치료제 확인 방법
·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양식과 보상청구 방법
1.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기존의 항암제는, 세포독성 약물로서 세포내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DNA나 미세소관(microtublue)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암세포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를 나타내지만 정상세포에는 악영항을 끼치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표적치료는 암이 발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유전자나 단백직, 신호전달경로를 표적으로 하여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를 말한다.
2.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와 항암 · 방사선 약물치료비 차이
어느 보험설계사에게..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담보 가입에 대해 물어보니, " 항암치료비를 넣으면 되는데...굳이 안넣어도 돼요..."라는 소리를 듣고 어이가 없었다.
항암 · 방사선 약물치료비는 항암제의 종류에 상관없이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보상받는 것이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담보는 표적항암 치료를 받으면 항암치료비 +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2가지 담보를 중복 보상 받는 것이다. 모든 진단금 담보는 중복 보상이 되는 것이고, 항암· 방사선 약물치료비가 보상 범위가 넓기 때문에 당연히 보험료도 훨씬 비싸다.
다만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는 출시된지 오래된 담보가 아니라서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물론 표적항암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 일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게 보험 아닌가? 비싸지 않은 담보니 미리 대비 해 두는 것이 좋다. 비급여 항암제는 치료비가 많이 드는 것이 현실이다. 암보험을 가입한다면 꼭 담보를 넣어두길 추천한다.
'계속'이라는 단서가 붙은 담보는 표적항암약물치료가 끝날 때 까지 매년 1회씩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회한' 이라는 담보도 필요하지만 ' 계속받는' 이라는 단서가 붙은 담보라야 반복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3. 표적항암약물치료제 확인 방법
의약품 분류번호 '421(항약성종양제)'에 해당 된다면 표적항암제이다.
다만 호르몬 관련 치료제는 '항암항암제'의 범위에서 제외되니 약관을 참고해야 한다.
4.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양식과 보상청구
각 보험사마다 당사 양식으로 제출해야 되고, 내용은 모든 보험사 공통이다.
확인서 작성은 담당 주치의가 직접해야 된다. 의사 면허번호까지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안 써주는 의사들도 많다. 암까페에서만 봐도..누군 써주고..누군 안 써주고...말들이 많다.
방법은 의사 소견서로(표적항암약물허가 확인서 내용을 최대한 기재한)대체 하면 된다. 의사랑 괜히 실랑이 할 필요 없다. 환자는 심리적으로 '을'의 입장이 되기 때문에, 의사한테 따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보험사 서류를 작성해 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
그리고 나의 경우 의사가 퉁명스럽게 그딴 서류는 안 쓴다는 식으로 말했고, 심지어 소견서도 엄청 대충 써 줬는데도 보상 받는데 별 문제 없었다. 보상과에 딱 한소리 했다. "의사가 안 써준다는데 무슨 수로 받아요?" 그래도 뭐라고 하면, 당신들이 가서 직접 받으세요! 라고 하면 된다.
암보험을 가입할 때, 진단금만 넣지 말고, 항암치료비랑 표적항암치료비는 꼭 넣길 바란다. 수술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항암치료는 필수 치료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비급여 항암제는 치료비가 고가이니, 진단금만 가지고 해결하기는 매우 부담스럽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는 보험료가 비싼 담보가 아니다. 이왕에 보험을 준비할꺼라면 꼭 넣어서 가입하길 다시한번 간곡히 추천한다.